오늘은 미주 신경성 실신에 대해서 알아볼 겁니다.
20-30대 여성들에게 특히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생소한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쉽고 흔한 예를 들어보자면, 생리통이 너무 심해 쓰러지거나, 피검사 등을 위해 체혈을 할 때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거나, 지하철 같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거나 쓰러지는 경우 등 이러한 경우들이 대부분 미주 신경성 실신에 해당 된답니다.
그럼 미주 신경성 실신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할까요?
미주 신경성 실신 이란?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신경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합니다.
혈관 확장과 심장서맥으로 인한 저혈압과 뇌 혈류 감소에 의한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는 실신을 뜻합니다.
극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게 되는데요.
급격히 낮아진 혈압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한답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 원인
미주신경이란 쌍으로 된 12개의 뇌신경들 중의 하나로 10번째 뇌신경에 해당됩니다.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섬유를 포함하는 혼합신경으로서 심장, 폐, 소화관 등에 작용하는 부교감 신경의 조절에 관여하며, 감각신경섬유와 운동신경섬유를 모두 포함합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한 쪽이 너무 흥분하게 되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다른 한 쪽도 활성화 됩니다.
이러한 미주신경에는 부교감 신경이 대부분인데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일시적으로 뇌 혈류가 감소하게 됩니다.
극도의 스트레스나 긴장 등 감정적인 변화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미주신경이 비정상적인 반응(과도한 부교감신경 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맥박수와 혈압을 급격히 감소시키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어 실신하게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선행자극과 함께 전형적인 전조 증상(창백해짐, 발한 혹은 구토감)을 동반하는 실신은 혈관 미주신경성 실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 증상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전에 아찔하고 아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기도 하며 피부가 창백해지고 축축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은 언제 나타나요?
미주 신경성 실신은 교회 실신이라고도 불립니다.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에 들어서면 긴장을 하게 되고 이를 이기지 못하여 쓰러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목욕탕이나 온천 등 뜨거운 물에 장시간 머물렀을 때, 오랜시간 서 있을 경우, 피를 보거나 신체의 일부가 다칠 위험에 처했을 때, 햇볕에 장시간 노출 되었을 때, 온도의 변화 등 주변의 환경이 급격히 변했을 때, 교회나 역 등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에 갔을 때 미주신경성 실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그 외에도 탁한 공기가 있는 밀폐된 곳, 역겨운 냄새, 끔찍한 광경, 생리통 등의 심한 통증, 장기간 참은 배변, 배뇨, 기침 등 여러가지 외부 자극에 의해 미주신경계가 활성화 되면서 실신이 일어나게 됩니다.
참고로 미주 신경성 실신과 일사병은 차이가 있는데요.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 탓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 부족으로 혈압이 낮아져서 쓰러지는 것과 달리,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는 예를 들면 학창시절 운동장에서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들을 때, 다리는 아프고 햇빛은 뜨겁지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훈화가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쓰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 진단
미주신경성 실신은 어떠한 질병보다는 증상에 가깝기 때문에 대부분 저절로 회복이 가능하여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신으로만 보면 심장질환이나 뇌 질환과 같은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미주신경성 실신은 어느 나이대에서나 나타나지만, 노인에서 나타나는 실신의 경우에는 특정한 질병의 한 증상이거나 복용중인 약물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어 이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실신을 처음 경험하는 경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신, 이전과 양상이 다르거나 점차 심해지고 잦아지는 실신, 가슴의 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하는 실신, 노인에서의 실신, 최근 약물을 새롭게 복용하거나 변경한 경우에서의 실신, 머리를 다친 적이 있는 경우, 가족 중에 심장 문제로 갑자기 사망한 경우에 대해서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주 신경성 실신 예방방법
– 스트레스 피하기
지극히 당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우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개인별로 스트레스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 대소변 오래 참지 않기
또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은 부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은 바로 가는 것이 좋으며, 용변을 본 후에 바로 일어나면 쓰러질 수 있어 잠시 앉아 있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탕에서 냉·온탕 넘나들지 않기
목욕탕에서 냉탕,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등 급격한 온도변화를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버스나 교회,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은 폐쇄공포증을 느껴 심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침 식사 챙겨먹기 / 물 자주 마시기
평소 아침 식사를 챙기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침은 하루 중 몸 안에 수분이 가장 적은 때로, 혈압이 낮은 상태인 경우가 많아 아침식사를 꼭 먹고 평소 물을 자주 마셔 혈압이 낮아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서 있는 경우에는 한 발을 다른 발 앞쪽에 두어 다리를 X자 형태로 만드는 것이 좋고, 앉아 있는 경우에는 한 쪽 다리를 다른 쪽 허벅다리 위에 접어 올려두는 등의 동작으로 혈압을 올려 실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아찔함, 실신 직전 증상이 느껴지면 냅다 누워버리기
아찔함과 함께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앉거나 누워서 다리를 몸보다 높이 올려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혈압이 낮아져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만약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무릎을 세우고 쪼그려 앉아 머리를 양 무릎 사이에 두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에도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되도록이면 앉아서 작업이나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전 조심하기
미주 신경성 실신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의 경우 운전을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운전을 할 지 말 지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심한 경우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평소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앓고 계신 분들도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옛날에, 학생 때 운동장에서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듣거나 하는 경우, 간혹 쓰러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약하다며 농담을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제 보니 나보다 스트레스에 예민했던 친구들이었던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미주신경성 실신을 몇 번 경험해 본 적이 있는데요.
그나마 가장 최근의 경험은 손가락이 칼에 심하게 베여 응급실에서 꿰맸을 때랍니다.
꿰맬 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다 꿰맨 후 붕대를 감기 시작하면서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갑자기 온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듯 싸-한 느낌이 들면서 체온이 낮아지는 듯하고 식은땀이 엄청나게 나는 느낌에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숨이 가빠지고 울렁거리고 온 몸의 힘이 풀리더라구요.
응급실 침대에 30분 정도 한참 누워있다가 좀 괜찮아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단순 쇼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미주신경성 실신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정말 아찔한 경험이었답니다.
병원에서 나오기 전, 의료진 분들과 같이 있었기에 망정이었지 혼자 집에 가고 있는데 증상이 나타났다면 길을 걷던 중에 쓰러져 머리를 다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여러분들도 예방방법 잘 숙지하시고 혹여라도 실신하여 어딘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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