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혀 색깔로 보는 혀 건강상태

예전부터 흔히 혀는 건강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혀는 단순히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기관이 아닙니다.

혀는 우리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병원에서 혀를 검사하는 이유도 혀가 우리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혀의 특징과 혀 건강상태를 통해 알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혀의 특징

혀 건강상태

혀 건강상태

혀는 외설근과 내설근으로 이루어진 근육성 기관입니다.

이 근육은 매우 강력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치아 사이로 보내 씹게 하며, 목구멍으로 넘기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말할 때 발음이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혀는 둥글고 대칭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건강한 혀는 연한 선홍색의 빛을 띱니다.

혀의 아랫부분은 매끈한 점막으로 덮혀 있으며, 윗부분은 오돌토돌한 돌기로 덮여 있어 온도와 촉감을 감지합니다.

맛을 느끼는 미뢰 역시 혀 윗부분의 돌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혀의 윗부분에 있는 백태는 사상유두의 표면이 각화된 것으로, 음식을 먹을 때 혀가 긁히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혀 색깔 별 혀 건강상태

혀에 백태가 심한 경우

혀 건강상태

혀 건강상태

백태는 정상적으로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백태는 혀의 돌기 중 사상유두의 표면이 각화된 것으로, 정상적인 구강 위생을 유지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강 위생이 좋지 않아 백태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 입 냄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혀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양치질을 해도 계속 백태가 생긴가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촉진하는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의 사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강 칸디다증도 백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칸디다증은 진균류인 칸디다가 구강 점막에 증식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유아, 만성질환자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구강 칸디다증으로 인한 백태는 혀뿐만 아니라 구강 점막 전반에 확대될 수 있으며, 통증이나 발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구강 칸디다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탈수나 빈혈로 인해 혀의 색상이 백색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균 감염으로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도 혀가 희거나 회색의 반점이 생길 수 있으며, 구강 궤양, 백혈구 감소증일 수도 있고, 구강암일 가능성이 있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 불편감,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혀가 흑갈색인 경우

혀가 흑갈색을 띤다면 설모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설모증은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니코틴과 타르가 혀의 돌기에 쌓여 혀의 돌기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혀 점막의 돌기가 털처럼 길어지고 검게 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혀의 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여 흑모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설모증은 보통 흡연을 중단하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혀가 검붉은색, 보라색을 띠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균 감염과 혈관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 구내염이나 점막의 염증, 영양소 부족, 스트레스, 장기간의 항균제 복용도 혀가 까매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혀가 심하게 빨간 경우

혀 건강상태

혀 건강상태

혀가 빨갛고 반들반들해지며 미각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위축성 설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설염은 혀의 돌기가 위축되면서 발생하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나 구강 위생이 불량할 때, 구강 내 감염으로 혀에 염증이 퍼졌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설염은 혀가 매우 예민해져 음식이 닿기만 해도 작열감, 따가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구강 위생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알레르시나 순환계통의 이상, 비타민 B 부족 등의 원인으로도 혀가 빨갛게 될 수 있습니다.

 

 

혀가 노랗고 두꺼운 경우

혀가 노란색에 가까운 색을 띠는 경우 대부분은 구강 위생 상태가 나쁜 경우입니다.

양치를 철저히 하지 않거나 자주 하지 않을 때 생기는 색상입니다.

또한 흡연, 술, 커피 또는 홍차와 같은 외부 작용에 의해 혀와 치아가 노랗게 착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혀가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진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전신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침 속의 당분도 상승하여 구강 내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침 속의 포도당 농도가 혀의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시켜 황색을 띠게 만듭니다.

 

담낭 질환으로 인한 황달 또한 혀를 노랗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혀가 두꺼워지는 것은 대사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체내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 혀가 붓고, 혀에 치아 자국이 남는 치흔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흔이 있다면 순환기나 신장,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혀가 푸른색인 경우

혀 건강상태

혀 건강상태

전문가에 따르면 혀가 푸른색을 띠는 경우에는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청색증의 징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청색증은 천식, 패혈증, 혈관 질환, 폐렴, 심부전이나 신장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혀가 청색을 띠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라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혀가 보라색인 경우

혀가 보라색을 띤다면 청색증일 수도 있으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심장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만 5세 이하의 송에게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인 가와사키병의 증상을 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혀가 보라색을 띤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이외에도 혀 건강상태 중 혀가 자주 헐고, 한 번 생긴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면 설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혀 건강상태 마무리

혀는 작은 기관이지만 우리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탈무드에서는 혀는 사용하기에 따라 가장 귀한 것이 될 수도, 가장 천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혀가 보내는 신호들을 파악하여 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혀를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비하기 위해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혀는 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혀의 색상, 모양의 변화로 감염이나 건강 문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혀의 색과 변화가 며칠 이상 지속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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