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지도 않고, 특별히 피곤할 일도 없는데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잠도 푹 잔 것 같은데 꾸벅꾸벅 졸게 되고 피곤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데도 계속 기운이 빠진다면 평소 생활 습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는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일상 습관이 몸의 에너지를 뺏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기운찬 삶을 살 수 있다고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어떠한 생활 습관이 내 몸을 기운 없게 만드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곤하고 지치는 이유

피곤한 이유 1. 너무 많은 당

흰 빵, 흰 쌀, 시리얼 등 정제 탄수화물, 설탕이 많이 첨가된 간식을 먹으면 당장은 힘이 나고 정신이 드는 것 같지만 곧 높아진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오히려 피곤하고 짜증이 나게 됩니다.
되도록이면 이런 간식이나 당이 많은 식단은 멀리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 저지방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찾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품을 간식으로 먹게 되면 체내 소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에너지는 물론 포만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피곤한 이유 2. 너무 많은 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회사원들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커피가 없으면 아무 힘이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물론, 탄산음료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빠른 각성 효과가 있지만 과량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졸음을 유발하고 피로감과 함께 짜증, 집중력 저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카페인에 내성이 생기게 되면 점점 더 많은 양을 섭취해야만 기대한 만큼의 각석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곤한 이유 3. 장시간 앉아있기

학생이나 회사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오래 앉아 있다는 것인데요.
장시간 앉아 있으면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우리 몸의 에너지까지 빠르게 줄어들게 됩니다.

자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잠깐이라도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밖으로 나가 짧은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몇 분만이라도 몸을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게 되고 혈액 내 산소가 증가하여, 뇌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됩니다.

뇌에 산소가 많이 공급될수록 주의력은 물론 기억력이 향상되며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피곤한 이유 4. 운동부족

보통 운동을 하면 오히려 지치고 피곤할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상 속 운동으로 오히려 신체 활력을 높일 수 있는데요.

규칙적인 운동은 불면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휴식을 통한 신체 에너지 증대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심박수를 높이고 근육을 강화하며 유연성을 높이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기운 넘치는 몸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피곤한 이유 5. 아침 거르기

아침식사는 하루 시작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뉴욕 영양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요한나 사키무라 박사는 밤 시간 오랫동안 금식한 몸이 새로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려면 몸에 좋은 연료를 제대로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연료를 채우지 못한 채로 움직이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한 탄수화물과 달걀, 견과류, 유제품 등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을 아침식사로 먹으면 활력과 포만감을 모두 채운 채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