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을 때 조심해야 할 영양제 3가지 조합
내가 이 약을 먹고 있는데, 이 영양제를 먹어도 될까?
하는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약 먹을 때 영양제, 어떤 걸 조심해야 할까요?
약과 영양제 모두,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전부 적을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 먹을 때 영양제 1. 여드름 치료제와 비타민 A
약 먹을 때 영양제
여드름을 치료할 때 복용하는 약의 핵심 성분은 이소트레티노인입니다.
이 성분은 비타민 A의 유도체로 우리 몸에서 비타민 A와 같은 생리적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비타민 A는 레티놀 형태로 흡수된 후 레티날을 거쳐 레티노산으로 전환됩니다.
중간 대사체인 레티날은 어두운 곳에서 시각기능을 유지하는 로돕신 생성에 쓰이고, 최종 대사체인 레티노산은 레티노산 수용체에 결합하여 세포 분화 및 세포의 죽음 신호를 조절하여 피부와 점막의 건강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최종 대사체인 레티노산의 구조를 활용한 것으로, 우리 몸에서 대사 되어 레티노산 수용체에 잘 결합하는 물질로 바뀌는 걸로 예상되는데요.
적정량의 비타민 A 섭취는 피부 점막 세포의 재생을 돕지만, 과도한 비타민 A의 섭취는 반대로 피부나 점막의 건조감을 심화시키게 됩니다.
이소트레티노인 여드름 치료제는 과도한 비타민A 섭취로 인한 이상반응을 약의 효과를 활용하여, 이소트레티노인이 피지선 세포의 증식을 막아 피지 분비를 억제해 여드름을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얼굴의 피지 세포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신 피부를 포함하여 눈 점막 등 다른 세포의 사멸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부나 입술의 건조함, 눈의 건조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 약을 복용할 때에는 비타민A 영양제를 추가로 먹으면 비타민A 과량 섭취로 인해 눈이나 피부의 건조감 및 간 수치 증가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 먹는 여드름 약으로 항생제만 처방받았거나 바르는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비타민A를 함께 섭취해도 상관없습니다.
약 먹을 때 영양제 2. 갑상샘호르몬과 미네랄 영양제
약 먹을 때 영양제
갑상샘 호르몬 레보티록신을 복용한다면 미네랄 영양제와는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띄어 섭취해야 합니다.
레보티록신은 합성 갑상샘 호르몬으로,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샘암 수술 후 줄어든 갑상샘 호르몬 보충을 위해 복용하는 약의 성분입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체내의 모든 세포와 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성장 및 분화할 수 있도록 신체의 모든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게 됩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 호르몬 부족으로 전반적인 대사 속도가 느려져 무기력과 피로를 심하게 느끼고, 식욕 감소로 인해 먹는 양은 줄지만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추위를 참지 못하는 등 건강의 다방면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갑상샘암 수술을 하고 난 후 복용량이나 기간은 절제 부위나 환자의 예후에 따라 다르지만,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대개 평생 또는 장기간 레보티록신을 복용하게 됩니다.
레보티록신은 복용량이 매우 적고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음식물이 흡수를 방해받지 않도록 반드시 아침 공복에 복용해야 하는데요.
간혹 아침 공복을 음식 먹기 바로 전으로 생각하고 복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레보티록신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 음식 섭취 30분~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음식에 함유된 칼슘, 아연, 철분 등 미네랄 성분들이 레보티록신의 흡수율 감소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보통 영양제로 먹는 미네랄 섭취량은 음식에 함유된 양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미네랄 영양제는 레보티록신 복용 후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먹어야 약의 효과를 방해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레보티록신은 아침 공복에, 미네랄 함유 영양제는 점심 이후에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 먹을 때 영양제 3. 콜레스테롤 약과 홍국
약 먹을 때 영양제
홍국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의 원료입니다.
쌀에 홍국균을 접종하여 고체 발효시킨 후 분말화하여 만든 것으로, 핵심 기능 성분은 모나콜린-K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제로 쓰이는 로바스타틴과 같은 구조로 알려져 있는데요.
홍국을 섭취한 후 이상반응을 조사한 네덜란드, WHO, FDA 등 다수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 및 소화기계, 간 질환 등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한 후의 이상반응과 유사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새롭게 홍국 섭취 시 주의사항으로 간 질환이 있거나,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시 섭취를 피할 것이라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중에는 홍국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약으로 조절이 잘 되고 있다면 별도의 콜레스테롤 개선 영양제는 먹지 않아도 됩니다.
만일, 건강한 식습관 조절용으로 약과 함께 콜레스테롤 영양제를 먹고 싶다면 폴리코사놀이나 감마리놀렌산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홍국의 새로운 주의사항은 24년 1월 1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는 홍국이 함유된 제품은 해당 주의사항이 표시되지 않은 것도 있어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약 먹을 때 영양제 3가지, 약과 영양제 같이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약 먹을 때 영양제
병, 질환의 진행을 막기 위해 먹는 약,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시키기 위해 먹는 영양제
아무렇게나 먹다가는 내 건강을 더 위협할 수 있으니 잘 보고 안전한 방법으로 복용 및 섭취하시면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
네츄러리플러스 루테인 올인원영양제 슈퍼루테인 성분 10가지
네츄러리플러스 항산화 제품 3가지 슈퍼루테인, 이즈미오, 아프로디테 플러스
디지털 피로감 – 디지털 피로 증후군 종류 4가지와 예방 방법
네트워크마케팅이란 무엇인가? 합법회사와 불법회사 구분하는 5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