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이 망가지기 시작해도 초기엔 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간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증상일 때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수면 부족, 잦은 음주, 지나친 스트레스처럼 간에 해로운 것들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간 상태를 점검하려면 몸의 어떤 신호를 살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20가지
간 건강
충분히 쉬어도 피곤함을 느낀다.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이유 없는 근육통에 시달린다.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배에 가스가 차고 구역질과 변비증상이 있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폭음을 한다.
소변 색이 누렇고 냄새가 많이 나며 거품이 생긴다.
방귀가 자주 나오며 냄새가 심하다.
기운이 없고, 권태를 자주 느낀다.
얼굴에 기미와 실핏줄이 보인다.
가슴과 등에 작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이 있다.
빈혈이 있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코, 잇몸, 항문에 피가 날 때가 있다.
정신이 멍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매사에 짜증이 나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이 난다.
팔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며, 귀 울림이 있다.
손 가장자리가 유난히 붉다.
몸에 부스럼이 잘 난다.
간 이상 증상
간 건강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아침에 구역감이 느껴지고, 밥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안 되는 위장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대한간학회에서 제시한 간 건강 자가진단법을 활용하여 몸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학회에 따르면 다음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간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 건강 자가진단법
간 건강
– 구역질이 자주 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
–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깨는 데 오래 걸린다.
–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
– 여성은 생리불순, 남성은 성기능장애가 생긴다.
– 배에 가스가 자주 찬다.
–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 피부가 가렵다.
– 대변이 흰색이고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띤다.
–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줄 무늬가 생긴다.
– 손바닥, 팔,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간 건강 예방법
금주하기
다행인 것은 간은 재생이 잘 되는 편입니다.
아직 질병이 생기기 전이라면 생활 습관만 개선해도 지친 간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술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마시지 말고, 한 번 마셨다면 적어도 2~7일은 금주해야 손상된 간이 재생될 수 있습니다.
금주하는 기간동안 간에 영양공급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 건강에 좋은 음식
간 건강
고단백 음식
간에는 고단백, 고비타민 음식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간세포의 재생을 돕고, 지방을 감싸서 혈액으로 이동시키는 지단백질 합성을 통해 지방간을 개선합니다.
생선, 콩, 두부,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등 고단백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단, 간경변 환자는 간성혼수가 생길 수 있으니 단백질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고비타민 음식
비타민 B군도 간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 B군은 간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간에서 대사 작용이 원활해지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간세포 손상을 막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녹색 채소인 부추, 미나리, 쑥갓, 브로콜리와 달지 않은 과일을 통해 섭취하면 됩니다.
커피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 미네랄, 단백질 등 10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서로 작용하여 간 보호 효과를 낸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일 카페인 섭취량이 300mg을 넘으면 안 됩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00~200mg 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커피는 하루 한 두 잔이 적당합니다.
사과
사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식물성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 모두 해독 과정에 도움을 줍니다.
사과 한 개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을 자극하고 담즙은 해독작용을 합니다.
또한 사과의 펙틴 성분은 혈액 속 금속 성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늘
마늘에 있는 알리신과 셀레늄 성분은 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황 성분을 가지고 있어,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합니다.
마늘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호두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간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호두에는 글루타티온과 오메가-3 지방산 성분도 많이 들어있어 해독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C 등과 함께 해독 기능을 합니다.
간에서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자몽
비타민 C와 글루타티온을 다량 함유한 자몽은 간의 자연 정화과정을 증진시킵니다.
자몽 하나에는 70mg의 글루타티온이 들어있으며, 글루타티온은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입니다.
또한 자몽의 펙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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