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 부족 증상 4가지와 철분 많은 음식

몸이 으슬으슬 추운 것 같은데 자꿈 얼음이나 차가운 게 당기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피곤한데 자꾸 춥고 집중력까지 떨어진다면 우리 몸에서 철분 부족 증상, 철분이 부족하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운반하고 적혈구를 생성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철분이 부족한 경우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철분 부족 증상

미국 건강, 식품정보매체인 「EatThis, NotThat」에 따르면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수면 주기 조절에 필수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집니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데다가 철분 부족으로 인해 산소가 신체 각 기관에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 증상을 의미하는 가장 눈에 띄고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숟가락 모양의 손톱입니다.

손톱 가운데 부분이 마치 숟가락처럼 움푹 파인 형태로 변하게 되는 것으로 손톱이 얇고 잘 부러지고 손톱 전체가 살짝 노란빛을 띠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철분 부족 증상으로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하는 혈류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손톱 밑 결합조직이 약해져 함몰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도 이상하게 자꾸 춥다고 느끼거나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체내 산소 운반에 꼭 필요한 헤모글로빈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하여 체온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춥다고 느끼면서도 이상하게 얼음처럼 필요없는 음식을 계속해서 간절하게 원한다면 이러한 증상 역시 철분이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철분 등 영양소 결핍으로 얼음 외에도 흙, 점토, 전분, 종이 등 영양가가 전혀 없는 물질을 자꾸 먹고 싶다고 느끼는 것으로 이러한 섭식 장애를 피카증후군, 이식증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임산부와 청소년의 피카증후군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에는 철분 부족 증상이 성적 하락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양학(Nutrients) 저널에 발표된 50건의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 결과에 의하면 철분 수치와 빈혈이 일부 상황에서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철분 부족 증상에 주의력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정신 건강에도 타격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철분 부족이 신경전달물질, 즉 호르몬의 합성과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안감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철분 함유량이 많은 음식으로는 귀리, 흰쌀밥, 호박씨, 시금치, 구운 감자, 건포도, 캐슈넛 등의 견과류와 렌틸콩 등의 콩류,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흰쌀밥에 콩이나 귀리 등 철분이 풍부한 다른 곡물을 함께 섞어 먹으면 철분 섭취량을 쉽게, 많이 늘릴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로 해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영양제로 부족한 양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철분제는 보통 식사 30분 전이나 식사 2시간 후 속이 비었을 때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비타민 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철분제와 비타민 C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거나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오렌지, 딸기 등의 과일 주스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율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